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대우증권에 대해 대형 투자은행으로의 발전을 위해 1조40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 발표했지만 단기간에 추가적인 수익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며 목표가를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원재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기자본 4조원은 골드만삭스 자기자본의 1/19배로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자기자본투자가 이뤄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해외 진출을 통한 돌파구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원 연구원은 이어 “국내 헤지펀드 및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성장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우증권의 지난 2월의 리테일 혁신 성과는 아직 미흡하고 금융상품잔고는 지난해부터 44조원에서 정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