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프로그램 매도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재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3거래일만에 약세로 출발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7포인트(0.36%) 내린 1833.53을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닷새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지수선물와 S&P지수선물 등 미국의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보이자 코스피 역시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특히 뉴욕증시 마감 이후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수급상황은 좋은 편이다. 전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 그러나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2000억원이 넘는 순매도가 나오면서 지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포인트(0.70%) 오른 471.12을 기록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지역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6분 현재 전 영업일보다 5.45원 오른 111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3.50원 오른 1116.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