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中 긴축 우려...日 휴장속 일제 하락

입력 2011-09-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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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1.42%↓...日 ‘경로의 날’ 휴장

아시아 주요 증시가 19일 오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가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중국의 긴축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주말 열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재정위기 우려를 해소할 뚜렷한 방안이 나오지 못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15.44포인트(1.42%) 하락한 2451.31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신문 오리엔탈모닝포스트는 공격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우 샤오링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금융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은 불량 채권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에 은행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7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올랐다는 정부의 발표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 하락에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는 에너지주 하락을 이끌고 있다.

지난 주말 유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상황이 여전히 불안해 향후 석유 수요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높아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8.69포인트(1.17%) 내린 7488.71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763.84로 25.20포인트(0.90%) 빠졌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51.58포인트(2.32%) 하락한 1만9003.7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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