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가 5개월만에 증가했다. 다만 전국 어음부도율은 0.0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8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모두 103개로 전달에 비해 7개 늘었다.
부도업체수는 지난 4월 134개에서 7월(96)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 7월 26개에서 8월 37개로 늘어 부도업체수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업은 전달에 비해 1개 늘어난 15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전월과 동일한 45개를 기록했지만 지방은 7개 늘어난 58개를 기록했다.
8월 어음부도율은 전달(0.02%)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0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1%)과 지방(0.03%) 모두 동일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달 5126개로 전달의 5639개보다 518개 줄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75.4배로 전달의 84.2배보다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도업체수가 늘었지만 어음부도율이 낮아 경기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