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수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후 1시 3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3%) 내린 467.7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 뉴욕증시가 유로존 재무위기 완화 기대감에 닷새째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국내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은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수급에 따라 재차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수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오는 20~21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1억원, 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46억원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업종이 5.48%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의료, 제약 등이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3.89%), 금속(-1.32%), 인터넷(-1.18%), 방송서비스(-0.88%) 등은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1.04%)을 비롯해 CJ E&M(-2.79%), CJ오쇼핑(-1.35%), 서울반도체(-4.60%), 동서(-1.74%) 등이 하락하고 있지만 에스에프에이(3.06%), 네오위즈게임즈(0.50%), SK브로드밴드(0.42%), 씨젠(4.11%) 등은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한 424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0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