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 첫날부터 정회되는 소동을 빚었다.
19일 김재윤 민주당 의원 등 야당은 문광부 국감이 진행하면서 최광식 장관이 임명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감일정 연기를 주장,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또 여야 의원들이 한중고위언론인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출장가려던 박선규 2차관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오전 중 정회가 선포됐다.
이후 여야 간사는 박 차관의 출장 중지 및 국감 출석과 내달 5일 문광부 국감 추가 개최 등에 합의하면서 정회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30분 국감을 재개했다.
박 차관은 베이징으로 출국하려고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차편을 돌려 국감장에 부랴부랴 출석해 “저 때문에 국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