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가‘G20(주요 20개국)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방문 중인 톰비니 총재는 19일(현지시간) “2008~2009년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G20이 중요한 역할을 할 때”라고 말했다.
톰비니 총재는 “전 세계적 차원의 강력한 거시정책 협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위기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면서 “G20은 각국의 정책을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톰비니 총재의 발언은 오는 22일 미국 워싱턴 세계은행 본부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이 회의에서는 유로존의 위기가 금융시장을 통해 글로벌 위기로 전이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안에 관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회의 결과는 10월 파리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11월 칸 정상회의로 이어져 G20 차원의 위기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