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 판매량은 목표수준인 400만톤에 달해 전분기 대비 8%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선을 넘어서면서 수익성 훼손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예상보다 강력한 캡티브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판매비중 44%로 가장 높은 열연강판(HR)은 그룹의존도가 50%에 달하고, 현대건설 인수와 범 현대그룹까지 감안하면 캡티브 효과는 더 강력해 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단가인상 여부가 관건이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50% 신장된 4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