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伊신용등급 강등 1800선 공방

입력 2011-09-20 09:25 수정 2011-09-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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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이 강등 됐다는 소식에 18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20일 오전 9시26분 현재 20.53포인트 떨어진 1800.41을 기록 중이다. 장중 1800선도 한때 붕괴되는 등 1800대를 지키는 것도 아슬아슬해 보인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장기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단기 등급은 'A-1+'에서 'A-1'로 각각 한 단계씩 낮췄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 수급주체들이 일제히 '팔자'에 나서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27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4억원, 262억원 매도 우위다.

음식료품(0.06%)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운송장비 업종이 1.55%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 의료정밀업, 전기.전자, 금융업, 은행 등도 1% 가량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상위 10개 종목가운데 포스코(0.48%)가 유일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LG화학(-2.59%) SK이노베이션(-2.42%) 등 정유화학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1~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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