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들어 주택공급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의 주택공급전망 지표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8월 주택착공과 준공, 공동주택 분양승인물량 등 주택공급동향 자료를 집계한 결과, 전월 대비 착공(0.3%), 준공(5.6%), 분양실적(92.8%)이 모두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 8월 주택착공실적은 수도권 1만2085호, 지방 1만5307호 등 모두 2만7392호다. 유형별로 아파트 1만2023호,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369호다. 수도권 중 서울이 전월대비 22% 감소했을 뿐 인천(37.1%)과 경기(51.3%)는 증가했다. 지방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7.2% 줄었다.
주택 준공실적은 수도권 1만4498호, 지방 1만1784호로 모두 2만6282호다. 유형별로 아파트 1만5684호,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98호다. 올 8월 준공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19.1% 줄어든 규모다. 전월 대비 서울은 43.1% 감소했으나 인천(4.6%)과 경기(41.3%), 지방(17.1%)이 증가하면서 전체 규모는 5.6% 늘었다.
공공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수도권 1만588호, 지방 1만5164호로 모두 2만5752호다. 유형별로 분양 1만3102호, 임대 1만438호, 조합 2212호다. 8월 분양실적은 전월 대비 전국은 92.8%, 수도권은 238.8% 늘었다. 최근 3년 평균 대비로도 전국 104.2%, 수도권 85.2%씩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공급전망 지표인 착공과 공동주택 분양실적을 보면 수도권이 지방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