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후원하는 ‘제 6회 전국 장애인도예공모전’에서 지체장애 1급인 형남춘(53·사진)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형씨의 수상작은 제주도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돌 하르방의 꿈’이다.
형씨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장인 엄성도(동덕여대_디지털 공예과) 교수는 ‘군더더기 없는 완성도를 보인 세련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중구 전국은행회관 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며, 50여점의 수상작은 을지로 한화빌딩 인근의 ‘한빛미디어갤러리’에 27일까지 전시된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기증품으로 바자회를 열고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의 의미 및 장애인 도예공모전의 뜻과 취지를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부대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전액 한국재활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심영보 상무는 “도예공모전이 장애 도예인들 각자의 작품세계에 무한한 가치를 부여하고, 꾸준한 자기계발로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장애인도예공모전은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 주최,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며 한화케미칼, 한화S&C,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