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기업인 케이비물산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태진인포텍과 포괄적 사업제휴에 관한 협력 등 양사간에 전략적인 제휴를 맺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태진인포텍은 SI 사업영위를 주 목적으로 설립한 업체로 SSD를 기반으로 하는 서버 스토리지 전문업체로 반도체기반 서버·스토리지의 핵심원천기술을 보유 하고 있다. 국책사업인 국가성장동력사업에 선정(그린IT) 및 국책연구기관 공동개발 사업인 NGS(차세대 반도체스토리지)사업에 선정돼 정부지원을 통한 안정적 사업 확장과 기술개발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태진인포텍이 보유한 핵심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공동개발해 DDR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100배 향상시킨 1테라바이트(TB)용량의 초고속 SSD스토리지 관련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은 초당 데이터 처리 개수(I/OPS)가 60만개로 기존 하드디스크에 비해 속도가 20~30배 빨라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텍사스메모리시스템즈(TMS)의 제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케이비물산 관계자는 “태진인포텍이 보유한 DDR 메모리 기반 저장장치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집중돼 데이터가 폭주할 때 시스템이 다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대용량 서버 운영자가 서버를 추가로 증설하지 않고도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제휴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다양한 매출구조를 확보했다”며 “향후 태진인포텍과 합병 및 구주인수 등의 M&A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