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사람 중 미국과 영국 출신이 줄어들고 중국출신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4년간 해외 박사학위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4년간 국가별 외국 박사학위 취득자는 미국이 전체의 58.5%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일본(14.7%), 영국(6%), 중국(5.8%), 독일(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해 62.7%에서 올해 59.4%로, 영국은 지난해 6.1%에서 올해 5.4%로 비중이 각각 줄어든 반면 중국은 작년 4.6%에서 올해 7.3%로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박사학위 취득 대학은 미국의 텍사스 A&M 대학교가 전체의 2.6%로 가장 많았으며 일리노이대, 도쿄대(일), 오하이오 주립대, 위스콘신대 등의 순으로 나타나 미국 대학이 상위 5개교 중 4곳을 차지했다.
전공별로는 사회과학(32.2%)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공학(24.1%), 인문학(18.4%), 자연과학(11.8%), 예술체육(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