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출신 모델인 캐롤라이나 마르코니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섹스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섹스 파티를 위해 1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지난 9개월 동안 영국 런던에서 여성들을 이탈리아로 데려 오는 데 8만유로(약 1억2520만원)의 거액을 사용했다고 데일리메일이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성매매 알선한 혐의를 받고있는 여성기업인 잠폴로 타란티니는 전일 영국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10만개의 정치인과 기업인 사이에 오고간 자세한 대화 내용이 담겨있는 도청 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25번의 섹피 파티를 제공하기 위해 타란티니가 지난 9개월 동안 8만유로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섹스 파티에 참석한 여성 중에는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소유한 TV프로그램에 참여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미녀모델 캐롤라이나 마르코니(33)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청 파일에서 타란티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캐롤라이나가 기꺼이 초대에 응한다”고 말했다.
타란티니는 섹스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에게 운전기사와 자동차, 최고급 호텔까지 제공했다.
그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와 밤을 보내는 조건으로 여성들에게 시간당 4000파운드를 지불했다.
다만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이 초대를 받은 것인지, 성매매를 목적으로 파티에 간 것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