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공직비리 건수가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앙부처 중에는 국토해양부의 비리가 가장 많았다.
21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단속한 공직비리 건수는 2006년 216건에서 2007년, 228건, 2008년 265건, 2009년 357건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1226건으로 급증했다.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중앙부처 공무원 비리사범 단속 건수는 929건이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단속 건수는 1646건이다. 같은 기간 중앙부처별 단속 건수로는 국토해양부가 54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과학기술부(33명), 보건복지부(15명) 등 순이다.
안효대 의원은 “청렴 의무를 지키지 못한 공무원의 공직 비리가 급증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공무원의 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공직비리 감찰을 강화해 비리를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