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영예가 대만 휴대폰 제조사인 HTC에게 돌아갔다.
HTC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신제품 LTE 스마트폰 ‘HTC 레이더(Raider) 4G’를 공개했다. 이로서 HTC는 국내 최초 LTE폰 공개 타이틀을 얻게 됐다. HTC는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에 이 제품을 공급키로 했으며 이달 말 SK텔레콤을 통해 정식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2.3(진저브레드)을 기반으로 퀄컴의 1.5기가헤르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HTC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4.5인치 화면을 적용했다. 또 800만 화소 카메라, 162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DMB동글(별매)을 제공해 지상파DMB방송도 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HTC는 제품출시를 기해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대여 또는 구입해 즐기는‘HTC 와치(Watch)’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HTC는 국내 영화 콘텐츠 제공을 위해 KTH(대표 서정수)와 손잡고 다양한 영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HTC 북아시아 사장 잭 통(Jack Tong)은 “HTC의 목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제품과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며 “이제는 LTE의 시대이며, 한국은 LTE를 빠르게 도입, 상용화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