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내년 총선에 유권자의 25%만 득표하면 한나라당이 서울시 전역을 다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당협 당원연수에 참석해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장에 나온 분들만 한나라당을 지지하면, 그 분들만 투표장에 다 갈 수 있다면 내년 총선에 희망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에서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투표하러 가지 않은 정치 무관심층”이라며 “우리 지지층을 제대로 결속시키면 이번 서울시장 보선뿐만 아니라 시의원·구의원 선거, 내년 총선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17.5%의 투표율을 기록하고도 당선된 전력이 있다”며 “패배한 투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