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을 타고 한국으로 향하다 일본에 표류한 탈북자 9명이 다음주 초 한국에 온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목선을 타고 이시카와현 앞바다에 표류했다가 현재 나가사키의 입국관리센터에서 보호받고 있는 탈북자 9명을 다음주 초인 26일쯤 한국에 보내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탈북자들은 모두 한국행을 희망했고, 한국 정부도 이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2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정상회담 등 일련의 외교 일정이 마무리된 뒤 다음주 초탈북자들을 출국시킬 방침이다.
일본 법무성과 경찰, 내각 관방은 그동안 나가사키 입국관리센터에서 탈북자들을 상대로 탈북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