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있어 비즈니스 인맥 전문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 링크트인에서 2번째 ‘가상 타운홀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타운홀 미팅은 미국에서 정책결정권자 또는 선거 입후보자가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정책이나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비공식적인 공개회의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6일 링크트인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온라인 토론을 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링크트인에 게시한 발표문에서 “타운홀미팅 도중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 경제현안 등과 관련해 미국내 링크트인 회원들의 질문에 답하게 될 것”이라며 “링크트인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나 근로자, 대학생과 퇴역군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소재 링크트인 본사 인근에 있는 컴퓨터 역사박물관에서 타운홀미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링크트인 회원들은 현재 백악관 웹사이트와 링크트인 페이지 등에 질문 내용을 게시할 수 있다.
타운홀 미팅은 링크트인 사이트와 백악관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타운홀 미팅은 사흘 일정으로 시애틀과 실리콘밸리,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등 서부지역에서 벌이는 순회 선거모금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실리콘밸리내 팔로알토시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해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타운홀 미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