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프 빅매치…“1000만달러 종결자 누구?”

입력 2011-09-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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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달러 종결자’가 탄생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이다. 종합우승하면 특별보너스로 우승상금의 약 7배에 해당하는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미국과 유럽간의 미녀 프로 24명이 대륙의 명예를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에서는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먼싱웨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SBS골프채널과 J골프에서 생중계한다.

◇플레이오프 최종전(23~26일)

▲최경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돈잔치의 종결편’이 열린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이 22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7154야드)에서 개막한다.

1차전 125명 중 지난 3차전까지 살아남은 30명만 출전한다. 4차전까지의 성적을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1000만 달러의 특별 상금을 받게 된다.

시즌 2승의 웹 심슨이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2위다. BMW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위로 맹추격 중이다.

이번 경기에 흥미를 더하는 것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조정받아 심슨이 2500점이고 30위 보 반 펠트가 210점으로 차이는 2290점. 따라서 1000만달러는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것이다. 우승하면 2500점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440점으로 페덱스컵 랭킹 13위인 최경주(41·SK텔레콤)와 230점으로 28위인 양용은(39·KB금융그룹)도 ‘돈벼락’에 도전해 볼만하다는 얘기다.

최경주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올랐지만 양용은은 컷오프됐다.

▲필 미켈슨
이변의 틀은 주최측이 마련했지만 역시 상위랭커들이 유리하다.

심슨과 더스틴 존슨, 그리고 로즈와 세계골프랭킹 1위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시즌 PGA챔피언십 등 2승의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미국의 자존심 필 미켈슨이 복병으로 등장해 우승컵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양용은은 애런 배들리(호주), 최경주는 필 미켈슨과 한조를 이뤄 경기를 갖는다.

SBS골프채널은 1,2라운드 오전2시부터 캐스터 강한서, 해설 장활영씨, 2라운드는 오전 2시, 최종일은 오전 1시부터 원형중 해설위원이 맡아 생중계한다.

◇먼싱웨어 챔피언십(23~25일 캐슬파인GC)

▲홍순상
두 선수가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게임인 먼싱웨어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이 23일 개막해 3일간 열린다.

경기도 여주 캐슬파인GC(파72·696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월 말까지 치러진 예선을 통과한 32명의 강호들이 샷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편하다.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했기때문. 지난해 우승자인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2위 박노석(44), 2009년 상금왕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모두 컷오프 됐다.

▲김대현
올 시즌 상금랭킹 2~5위에 올라 있는 박상현(28·앙드레김골프), 홍순상(30·SK텔레콤), 최호성(38), 김대현(23·하이트)은 32강에 진출해 우승을 노린다. 대회 첫날에는 우승 후보인 박상현-홍순상, 김대현-양지호(22·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대결이 펼쳐진다. 2,3일은 36홀씩 강행, 기량은 물론 체력안배가 관건이다.

한편 캐슬파인GC 회원들은 결승전이 열리는 25일에 경기진행요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여주도자기 축제기간에 맞춰 대회장에서는 도자기 체험행사와 먼싱웨어 르꼬끄골프 제품 대회기념 할인행사, 유명선수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J골프는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솔하임컵(23~25일)

▲산드라 갈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23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미스의 킬린 캐슬 나이츠브룩 리조트(72파·6531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90년 처음 개막해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8승3패로 미국이 앞서 나가고 있다.

미국 팀은 로시 존스를 단장으로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모건 프리셀, 안젤라 스탠포드, 폴라 크리머, 미셸 위, 브리타니 린시컴, 브리타니 랭, 줄리 잉스터, 김초롱이 출전한다. 단장 추천 선수는 비키 허스트, 라이언 오툴이 뽑혔다.

포인트 랭킹 6위인 미셸 위가 먼저 출전자 명단에 올랐으며 김초롱은 지난달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솔하임컵 포인트 랭킹 10위를 턱걸이하며 대표팀에 합류했다.

유럽 팀은 앨리슨 니콜라스를 단장으로 멜리사 리드, 로라 데이비스(이하 잉글랜드), 수잔 페데르센(노르웨이), 크리스텔 보에론(네덜란드), 마리아 요르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소피 구스타프손(이하 스웨덴),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산드라 갈(독일) 등이 출전한다.

▲미셸 위
유럽 대표팀에서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부단장으로 나선다.

솔하임 컵 대회는 첫 이틀간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12명의 선수, 총 24명이 하루 네번 포볼()과 포섬()을 하고 최종일은 12명이 매치플레이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 과연 미국 대표팀이 4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유럽 대표팀이 미국의 연승을 끊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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