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리모델링 시장 9조원대”

입력 2011-09-22 08:07 수정 2011-09-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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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2일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부문별 성장 추이와 전망' 보고서를 내 국내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이 지난해 7조원에서 2015년 9조원, 2020년 10조4000억원으로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건축시장에서 리모델링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8.0%에서 2015년 8.4~8.5%, 2020년 8.9~9.5%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통상적인 유지·보수를 제외한 건축물 성능 개선 작업만 집계한 것으로 유지·보수를 포함한 광의의 리모델링 시장은 16조7000억원(2008년 기준) 규모다.

현재 리모델링 시장은 주택보다는 비주거용 건축물에 편중돼 건축물 착공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국내 건축물 리모델링 물량 중 주거용 건축물은 5000억원에 그친 반면 비주거용 건축물은 6조5000억원에 이르렀다.

면적 기준으로 집계하면 교육·사회 건축물의 리모델링 비중이 40.4%로 가장 높았고 공업용 건축물이 34.4%, 상업용 건축물이 17.6%, 주거용 건축물이 2.9%를 각각 차지했다.

윤영선 건산연 연구위원은 “제도가 개선돼 아파트 리모델링이 활성화된다면 전체 리모델링 시장이 전망치보다 크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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