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3년간 141건의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상추 167건, 깻잎 165건, 시금치 160건 등 총 1919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농산물 잔류농약 수거·검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추는 엔도설판, 프로시미돈 등 40개의 잔류농약이 총 167건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다.
깻잎은 엔도설판 디에토펜카드 등 38개의 잔류농약이 총 165건, 시금치는 엔도설판, 클로르피리포스 등 40개의 잔류농약이 160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서민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상추, 깻잎, 시금치 등의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많이 검출되었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들 농산물을 먹기 전에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