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사가 최초로 참여·개발하는 6-1광구에 대한 계약이 체결돼 본격적인 대륙붕 자원개발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JW Marriott 호텔에서 대우인터내셔널, STX에너지 및 한국석유공사와 국내대륙붕 제 6-1 해저광구 남부 및 중부지역에 대한 조광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남부지역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중부지역은 한국석유공사와 STX에너지가 공동 운영권자로 향후 4년간 1억3000만달러(중부 6000만달러, 남부 7000만달러)를 탐사작업에 투자해 2개공을 시추하는 등 본격적인 대륙붕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탐사자원량은 약 2000만t 규모(중부, 남부 각각 1000만t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는 심부 사암층에서 가스가 발견될 경우 400만t이 매장된 동해-1 가스전의 5배에 달하는 매장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부지역의 경우 기존 석유공사가 확인한 소규모 가스전(발견 잠재 자원량 40만t)을 동해-1 가스전과 연계해 상업생산을 추진함으로서 2018년 3월 생산종료 예정인 동해-1 가스전의 생산 가능 시기를 3년 연장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우리나라가 지난 1998년 제 6-1 광구에서 발견된 동해-1 가스전을 통해 2004년부터 하루평균 천연가스 천톤, 초경질 원유 천배럴을 생산 중에 있으며 세계에서 95번째로 산유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자원개발 전문 민간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 STX에너지의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탐사 개념과 기술이 도입, 제2 또는 제3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