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가입한 다음 달 부터 정기적으로 자금을 받을 수있는 상품을 2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보험은 일반 보험과 달리 가입 즉시 매달 연금을 평생 동안 받을 수 있다.
최저 500만원에서 최고 2억5000만원까지 목돈을 한꺼번에 납입, 다음 달부터 우체국보험의 공시이율(9월 기준 4.8%)로 계산된 연금을 매달 지급받는다.
금리가 높을 때에는 공시이율로 연금을 받아 수익률이 보장되며, 금리가 낮을 때에도 최저보증이율(2%)이 적용돼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연금형태는 평생 동안 매달 연금을 지급 받는 종신형과 상속형 두 가지가 있다.
특히 상속형의 경우 일시납보험료 일정액을 적립하고 공시이율로 계산한 이자는 매월 연금으로 지급받아 사망하면 일시납보혐료의 5%와 적립한 금액을 유가족에게 상속한다.
가입나이는 45세에서 80세까지로 연금 지급시기는 이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우본은 가입 후 10년이 지나면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보다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또 1억원 이상의 보험료를 일시에 납입하면 보험료의 0.5%를 할인해 준다. 당장 연금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은 일정기간이 지난 뒤 부터 연금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김명룡 본부장은 “미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베이비붐 세대와 일반 서민들에게 안정된 연금을 보장해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국경금융기관으로서 서민들의 안정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