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반 소울 가수 에릭베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내한 공연은 5집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 발매를 기념한 것으로, 에릭 베네 측은 일본 지진 여파로 한 차례 연기한 공연을 5개월 만에 재개하게 된 것이다.
에릭 베네는 보컬리스트를 꿈꾸는 전 세계의 아티스트 지망생들이 보컬 트레이닝의 교과서로 삼는 R&B 소울 가수다.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 수차례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작곡 실력과 보컬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00년대 한국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던 피아니스트 유키구라모토의 공연도 오는 24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을 거쳐 화성, 의정부, 고양에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 유키 구라모토 로맨티시즘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을 30인조 디토(DITTO)오케스트라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선보일 곡은 루이스 호수, 로망스, 단 하나의 사랑, 명상 등으로 예정돼 있다.
‘루이스 호수’는 유키 구라모토가 1986년 첫 피아노 솔로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에 수록했던 곡이다.
이 곡은 발매와 함께 크게 히트하며 유키 구라모토의 이름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막된 창작 뮤지컬 ‘폭풍의 언덕’의 테마곡이다. 이 뮤지컬은 유키 구라모토가 전곡을 작곡해 화제를 모았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피아노 곡이자 영화 ‘달콤한 인생’ 메인 테마곡으로 쓰인 ‘로망스’도 이번 공연에서 연주된다. 명상음악으로 사랑받는 ‘명상’도 연주한다. 이 곡은 오랜시간 한 유명 커피 광고 주제곡으로 사용돼 인기를 얻었다.
스웨덴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이 9월에 국내 4개 도시 순회 공연을 한다.‘리얼그룹’은 오는 23일 경기도 이천아트홀을 시작으로 24일에는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25일은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 27일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순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더 리얼 앨범’ 수록곡을 비롯, ‘아이 싱 유 싱’, ‘스몰 토크’ 등 기존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리얼그룹은 밝고 부드러운 하모니를 바탕으로 간결한 편곡과 세련된 감각이 어우러진 음악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CASA(아카펠라 협회)어워즈를 휩쓸어 왔으며 2009년에는 스웨덴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해외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각 장르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