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은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진행성과 및 상업화에 대해 국제학회에서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아시아 포럼 2011’는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연구 동향과 가이드라인, 임상사례 등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아시아 및 세계 각국의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에서 참여했다.
특히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빠른 상용화와 높은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국 기업 중 이노셀과 테고사이언스가 초청돼 실제 의료시스템에 적용되는 사례를 발표했다. 테고사이언스는 현재 화상치료제 홀로덤과 칼로덤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 받아 판매하고 있다.
이노셀은 2007년 이뮨셀-엘씨(Immuncell-LC)를 간암치료제로 판매허가 받아 생산하면서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이번 국제학회에서 2008년부터 진행된 간암 3상 임상시험의 중간분석결과와 실제 한국의 의료 현장 내에서 이뮨셀-엘씨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발표해 많은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임재승 이노셀 연구소장은 “세포치료제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다른 형태의 혁신적인 의약품”이라며 “이뮨셀-엘씨는 5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완벽한 상태로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세포치료제의 개발단계에 있는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업에 비해 여러 단계 앞서있으며 이런 노하우에 대한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은 현재 230명의 환자 모집을 모두 마치고 추적 관찰기간 중에 있으며 2012년 말에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미 2009년 발표된 중간분석 결과에서 대조군에 비해 간암 재발위험율을 42.3%줄인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제학회에서 크게 회자됐다.
또 뇌종양(교모세포종) 3상 임상시험도 곧 180명의 환자 모집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혀 2012년 하반기에 그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