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2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71.구속기소)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재소환 조사를 벌인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김 전 수석의 변호인이 오늘 추가로 자료를 제출해 다시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21일 오후 김 전 수석을 소환해 박씨로부터 상품권, 골프채 등 1억원 안팎의 금품을 받고 부산저축은행그룹 구명 청탁에 따라 금융당국 고위층에게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한편 김 전 수석은 로비와 관련된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오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