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수능 작년 보다 쉬워…언·수·외 만점자 336명

입력 2011-09-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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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시행된 201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6월 실시된 모의평가 보다는 약간 어려웠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9월 모의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1.96%(1만2457명), 이과생용인 수리 ‘가’ 1.53%(2303명), 문과생용인 수리 ‘나’ 1.95%(9169명), 외국어 0.32%(2041명)였다.

이 비율은 영역별 만점자가 언어 2.18%, 수리 ‘가’ 3.34%, 수리 ‘나’ 3.10%, 외국어 0.72%나 됐던 6월 모의수능보다는 수리 영역을 중심으로 상당히 줄었다. 지나치게 쉬웠던 6월 모의수능보다는 9월 모의수능이 약간 어려웠던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언어·수리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가 되도록 출제한다는 교육당국의 난이도 조절 목표치보다는 여전히 만점자 비율이 높았고 6월에 비교적 적정 난이도로 평가받은 외국어는 더 어려워지는 등 영역 간의 난이도 차이는 있었다.

또 영역별 만점자가 언어 0.06%, 수리 ‘가’ 0.02%, 수리 ‘나’ 0.56%, 외국어 0.21% 에 그쳤던 2011학년도 수능보다는 여전히 쉬웠다.

6월보다는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도 조금 올라갔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언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26점으로 6월보다 3점 높아졌고 수리 ‘가’ 134점, 수리 ‘나’ 142점으로 1점씩 높아졌다. 외국어 최고점은 141점으로 6월과 같았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1등급컷)는 언어 124점, 수리 ‘가’ 131점, 수리 ‘나’ 139점, 외국어 134점으로 역시 1∼2점 올라갔다.

또 6월 모의수능 때 수리 ‘가’형 1등급 비율이 8.03%에 달하고 2등급이 4.83%에 불과한 비정상분포가 나타났던 것과 달리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이 4∼5%대, 2등급이 7∼8%대 등 대체로 정상분포가 나타났다.

언·수·외 3개 영역 만점자 수는 문과 281명, 이과 55명 등 336명으로 6월의 733명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탐구영역 3과목까지 모두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문과 11명, 이과 2명(6월 문과 4명, 이과 11명)등 13명이었다.

한편 9월 모의수능에는 재학생 54만8652명, 졸업생 8만9875명 등 63만8527명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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