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 휴렛팩커드(HP)가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하고 후임에 멕 휘트먼 전 이베이 CEO를 선임했다고 CNN머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휘트먼 신임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HP를 이끈다는 사실에 흥분된다"고 밝혔다.
HP 이사회는 CEO 교체와 관련 회사가 대표를 교체할 필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HP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레이 레인은 "HP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으며 새로운 리더십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HP의 주가는 올해 들어 40% 이상 급락하는 등 주주들의 불만이 고조됐고 이번 주 초부터 아포테커의 경질설이 나돌았다.
아포테커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