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3일 파라다이스가 국세청으로부터 추징금 200억원을 받은 것은 이미 예상됐던 결과라며, 이같은 영향으로 주가가가 하락한다면 이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 세무조사 결과 200억원 추징금을 받은 것은 새로운 악재의 출현보다 ‘기존 악재의 노출’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며 "이번 추징금은 1회성 비용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추장금으로 인해 파라다이스의 순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34.4% 감소하고, 배당수익률이 기존 4.4%에서 2.5% 하락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오히려 파라다이스의 게임기구 증설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건비 분배정책 등으로 파라다이스의 3분기 영엽이익이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분기 실적보다는 내년 게임기구 증설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개선 가능성을 염두해 둔 장기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