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농심에 대해 ‘신라면블랙’의 판매중단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며 해당 부분에서의 의미 있는 매출성장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 단기급락으로 가격매력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은 유지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 대응한 농심의 고가 라면 신제품 출시가 지연될 경우
제품믹스(Product mix) 개선을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가능성이 축소된다는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예상실적 기준 동사의 주가수익비율(P/E)는 12.3배로 역사상 하단수준”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여력 역시 확보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