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종근당에 대해 정부의 약가 인하 방안의 시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햐향조정했다. 다만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발표된 정부의 약가 인하 방안의 시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종근당의 실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정부 의지대로 내년 약가 인하가 대규모로 이뤄지면 종근당의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이 상반기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신규 제네릭 품목과 신규 도입한 ‘씨프로바이’ 효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역시 외형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로 200억원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