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5~6시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배관이 터져 일부 투숙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19층 객실 화장실 배관에서 터진 물은 복도를 타고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이 있는 3층까지 흘러내렸고 호텔 직원들은 현재 복도에서 물을 닦아내는 등 뒤처리를 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해당 객실 외에는 객실로 물이 들어간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임시로 물을 잠그고 샤워를 하지 못한 투숙객에게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투숙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고 현재는 정상적으로 물이나오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