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조선업계] 삼성중공업, 드릴십·LNG FPSO 절대 강자

입력 2011-09-23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첨단 기술 적용…해양설비분야 최강 입증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49척·148억 달러를 수주하며, 이미 연간 수주목표(115억 달러)를 29%나 초과달성했다.

이처럼 연간 수주목표를 손쉽게 초과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업이 아닌 해양플랜트를 포함한 비조선 부문의 성과가 크게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LNG-FPSO(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 설비)과 같은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수주 잔량 중 고부가가치선 비중은 80%에 달한다.

삼성중공업의 세계 최대 경쟁력은 단연 드릴십이다.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75척 가운데 42척을 수주하며, 세계 시장점유율 56%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개발 지역이 대륙붕에서 심해로 옮겨가고 있으며, 극지방으로 확대됨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드릴십 기술도 이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극지용 드릴십은 얼음 덩어리들이 많이 떠다니는 북극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내빙 설계가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의 극지용 드릴십은 선체두께가 무려 4cm에 이르며, 기자재 보온처리를 통해 영하 40℃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상에서 천연가스의 생산·정제·액화·저장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LNG-FPSO 분야에서 삼성중공업의 선전은 더욱 눈에 띈다.

삼성중공업의 LNG-FPSO는 전 세계 2400여 곳에 달하는 매장량 1억톤 이하의 중소규모 해양가스전 뿐만 아니라 대형 가스전에도 투입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LNG-FPSO를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FPSO 6척을 모두 수주했다. 시장점유율 100%인 셈이다.

2009년 7월에는 세계적 오일메이저인 로열더치셸社와 향후 15년간 LNG-FPSO를 건조한다는 내용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 지난해 4월 첫 번째 선박을 발주사에 인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20,000
    • -0.18%
    • 이더리움
    • 4,784,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37%
    • 리플
    • 1,950
    • -2.16%
    • 솔라나
    • 326,900
    • -0.88%
    • 에이다
    • 1,364
    • +1.72%
    • 이오스
    • 1,110
    • -3.73%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629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0.58%
    • 체인링크
    • 25,260
    • +4.42%
    • 샌드박스
    • 841
    • -5.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