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내년 청년 인턴제 운영과 관련해 인턴규모, 정규직 전환권고 비율 20% 등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7일 이틀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실태를 현장 점검한 후 23일 이같이 밝혔다.
조사대상 공공기관 12곳과 이들 상반기 채용실적은 각각 △한국전력공사 905명 △중소기업은행 230명 △한국수자원공사 222명 △대한지적공사 176명 △한국도로공사 95명 △교통안전공단 66명 △한국수력원자력 252명 △한국가스공사 117명 △한전KPS 182명 △한국전력기술 60명 △근로복지공단 168명 △국민건강보험공단 423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의 인턴채용 목표 9532명 중 상반기에 7580명을 달성, 목표 이행률이 79.52%를 기록했다.
재정부는 현장점검 결과 대부분 공공기관이 홈페이지 공고 등 공개적인 절차에 따라 인턴을 채용하는 등 채용과정의 공정성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년 인턴제 운영과 관련 대부분 공공기관이 인턴규모, 정규직 전환권고 20% 비율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요청하는 등 현재의 청년인턴제도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는 모습이라고 재정부는 전했다.
재정부는 “오는 11월 마련할 ‘2012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운영계획’에 이번 점검결과를 반영하고 비수도권 지역인재, 고졸자 등 상대적 취업취약계층의 취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