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는 조선업계] 대우조선, 2020년 종합중공업그룹 변신

입력 2011-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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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함께 각종 신사업을 통해 2020년 세계 최고의 종합중공업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해도 그리스 사태로 발발한 위기감 속에서도 9월 현재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드릴십·LNG운반선 등 총 42척·100억40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종합중공업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과거의 조선·해양 분야에 편중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성장가능성이 큰 새로운 시장과 녹색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는 조선시황이 악화되더라도 다른 사업분야에서 손실분을 만회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려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부터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각광받는 풍력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미국의 풍력업체 드윈드를 인수한 이후, 올해 6월 캐나다 풍력발전 설비 제조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생산 활동을 개시했다.

또 기존 조선·해양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인 선박엔진 제조업체인 덴마크의 만디젤&터보와 함께 천연가스를 이용한 선박 추진 설비를 개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텍사스 주 팬핸들 지역에 위치한 리틀프링글사의 풍력발전단지 전경 모습. 드윈드사는 지난해 7월 이 지역에 필요한 2MW급 풍력발전기(D8.2) 10대를 공급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회사 관계자는 “기름이 아닌 천연가스를 태워 추진하는 방식으로, 기존 벙커 C유와 비교해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추진 설비”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름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 천연가스를 이용, 경제성과 친환경성 모두 확보할 수 있는 미래 주력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분야도 대우조선해양이 주력하는 사업 중 하나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란 온실 가스 방출을 막기 위하여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서 처리하는 기술로, 해당 기술을 이용할 경우 온실 가스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신설된 신사업팀에서 본격적인 플랜트 및 청정 화력발전소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산화탄소 포집과 플랜트 건조 기술을 결집해 청정 발전소의 설계부터 건설, 운영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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