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해녀 할머니와 10년째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는 선장의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KBS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5부작, 인어할머니와 선장’ 등 5편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23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BS 인간극장 외에도 △SBS스페셜-마지막 선물 △국악방송 특집 대담, 아리랑의 생태학(지상파 라디오 부문) △CBS 블로그다큐, 예수와 사람들(뉴미디어 부문) △CJB 테마스페셜(지역방송 부문) 등이 공동 수상했다.
박만 위원장은 시상식에서 “소소한 일상이 주는 훈훈함과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묻어나는 다큐멘터리와 함께 중국의 아리랑 국가무형문화재 등록사건 등 시의성이 돋보이는 대담 프로그램이 선정됐다”면서 제작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방통심의위원회는 방송사 및 시청자, 유관단체로부터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 받아 지상파TV 등 4개 분야에서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