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 커플이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CGV 6층에 위치한 스타리움관에서 진행된 결혼식에서 이들은 웨딩마치를 울리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사회는 동료 개그맨 정형돈이 맡았으며, 주례는 없이 둘이 만든 영상 상영, 동료 연예인들의 퍼포먼스 등으로 채워졌다. 축시는 김신영, 축가는 가수 홍경민과 테이가 맡았다.
결혼식에는 김대희, 김준호 등 동료 개그맨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을 마친 직후, 호주로 4박5일간의 허니문을 떠날 예정이다.
앞서 김원효와 심진화는 결혼을 앞두고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5년 KBS 2TV '개그 사냥'으로 데뷔한 김원효는 '개그콘서트'의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코너에서 엉뚱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이어 인기 코너 '꽃미남 수사대'에도 출연했다.
심진화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미녀 삼총사'란 팀으로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