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선거는 MB심판”

입력 2011-09-25 19:11 수정 2011-09-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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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에서 후보로 선정된 박영선 의원이 손학규 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후보는 25일 “개혁을 부르짖던 천정배 후보, 민주당의 맏며느리 추미애 후보, 민주화의 맏형 신계륜 후보께 이 영광을 함께 돌린다”며 서울시장 후보 당선자 수락연설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무엇보다도 MB심판이다. 부패한 대한민국 망가지고 있는 서울시정에 대한 심판”이라며 “우리는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으로 대표되는 보편적 복지를 위해서 10.26 서울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서울시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은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의 서울’로 사람이 대접받는 사람특별시가 될 것”이라며 “명박산성이 쌓여있는 서울광장이 아닌 우리 함께 얘기하고 우리 함께 감성을 즐기는 시민의 광장으로 시민여러분이 바로 시장인 사람 중심 서울특별시 민주당의 이름으로 10월 26일에 다시 찾아오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지율 보면 박영선 후보가 박원순 후보에 비해 뒤지는데 지지율 격차를 뛰어넘을 방법’질문에 “이제부터 시작이다. 오늘부터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서울시민들이 그 부분을 잘 파악하실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경쟁력 어필 방법’에 대해서는 “오늘밤 남대문이나 동대문 야시장에 가보려고 한다. 서민경제가 너무 어렵다. 어렵게 생활하시는 중소상인들 그리고 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긴 시간은 못하겠지만 집에 들어가는 길에 야시장을 들러서 고단한 삶을 사는 서울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를 좀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후보가 정치권 분이 아니라 도덕적 검증을 받을 기회 없었는데 이런 부분 제기할것인지’라는 질문에는 “언론인 여러분이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 박원순 변호사는 아름다운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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