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챤 행장은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 물가상승과 자금유입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저우 인민은행장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장관급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의 워싱턴 회의에서 24일(현지시간) “현재와 미래에도 중국의 경제 성장 기조는 비교적 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적으로 가파른 물가상승 압력과 더 많은 자금 유입이라는 도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우 행장은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안정적이면서 비교적 빠른 경제발전과 경제구조조정,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는 정책을 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우 행장은 이어 “소비자물가를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경제발전 과정에서 큰 변동을 방지하면서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의 9.7%보다 0.2% 포인트 낮은 9.5%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우 행장은 특히 “세계 경제회복세가 약하고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각국 간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