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용 케미컬 및 인쇄전자 전문 제조업체 이그잭스는 합작법인인 대만 엑셈트사가 태양전지용 메탈페이스트 초도물량 1300kg을 첫 출하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만 신주공업단지에 소재한 엑셈트는 중화권 고객에게 태양전지용 메탈페이스트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이그잭스와 대만의 TSEC 대주주들이 설립한 합작회사이다. 이그잭스는 메탈페이스트 기초 화합물을 포함한 관련기술과 자본을 엑셈트에 제공, 이그잭스는 엑셈트로부터 매출액의 4%를 로열티로 받는다.
메탈페이스트는 태양전지용 핵심소재로 태양전지를 구성하는 셀의 양면에 인쇄, 태양광을 받아 전자를 이동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중 엑셈트사가 생산, 공급하는 알루미늄페이스트는 태양전지 후면에 도포되며 태양전지용 메탈페이스트 중 사용량이 가장 많다.
이그잭스 조근호 대표는 “이번에 생산된 초도물량은 엑셈트의 태양광용 페이스트 사업을 중화권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이그잭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엑셈트는 중화권 태양광 소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이그잭스 또한 국내 태양광기업을 대상으로 메탈페이스트를 자체 생산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만 합작사 엑셈트의 초기 자본금은 70억이며 올해 6월말에 생산시설을 완공해 가동 중이다. 현재 생산캐파는 연간 360톤, 2013년까지 연간 180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