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기숙형高 절반이상 기숙사 입사 성적으로 선발

입력 2011-09-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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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의원 “원거리 통학자 혜택 줄어 설립 취지 안 맞아”

기숙형 고등학교의 절반이 성적을 가지고 기숙사 입사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격차를 줄이려는 당초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숙사를 운영 중인 109곳의 기숙형 고교 가운데 성적을 입사선발 기준으로 두는 학교의 비율이 45%였다. 기숙사를 짓고 있는 41개 기숙형 고교들도 41.5%가 성적 위주로 입사생을 뽑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기숙형 고교의 평균 기숙사비는 월 11만3000원이었지만 12개 지역별로 따져보면 평균 최저 6만원에서 최고 13만6000원까지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학교별로는 무료인 곳부터 18만6000원을 내는 곳까지 차가 컸다.

또 각 지방자치단체가 연간 950만원에서 3억원까지 기숙사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예산을 지원받는 학교와 지원받지 못하는 학교 간에 기숙사비 차이는 평균 4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숙사의 학생 충원율은 인천이 55%인데 비해 대구는 100%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김세연 의원은 “기숙형 고교의 절반 가까이가 성적 위주로 기숙사 입사생을 뽑다 보면 원거리 통학자나 사회적 배려대상자 등 실제 혜택이 돌아가야 할 학생들을 배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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