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초등교사, 남자는 10명 중 2~3명에 불과

입력 2011-09-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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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교사들의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초등학교 전체 교사 중에 남자 교사의 비율이 평균 30% 내외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충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는 총 18만623명 중 남자는 4만3794명으로 2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의 불균형이 심한 경향이 있고 서울의 남자교사 비율이 가장 낮았다. 서울의 남자 교사 비율은 15.0%로 매우 낮았고 이어 대전 15.6%, 대구 19.0%, 부산 19.6%, 광주 21.2%, 경기 21.5% 등 순이었다.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40.4%)과 경북(38.9%) 지역에서도 남자 교사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남자 교사가 한명도 없는 학교는 전국에 39개나 존재했다. 지역별로 전남 18개, 강원 10개, 경남 6개, 경북 2개, 충남·충북·제주 각 1개교에 남자교사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학업에 첫발을 내딛는 초등생에게 있어 남녀 교사의 역할 모델은 상당히 중요하다"며 개선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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