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사마귀유치원' 사회풍자 개그로 대박 예감

입력 2011-09-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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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 코너 ‘사마귀 유치원’이 웃기지만 한편으로 씁쓸한 풍자로 화제다.

25일 방송된 개콘에서 ‘어른들을 위한 유치원-사마귀 유치원’이 첫 선을 보였다. 개그맨 최효종이 진학상담 선생님 ‘일수꾼’ 역을 맡았고 유치원생으로 분장한 박소영과 홍나영에게 사회생활 노하우를 전하는 내용이다.

최효정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 “예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유치원생들의 꿈에 대해 “그건 어렵지 않다. 좀만 열심히 공부해 전교 10등 정도하면 교대에 가고, 공부를 조그만 열심히 해서 임용고시만 통과하면 된다”며 “그러면 초봉이 140만원이다. 아무것도 안하고 숨만 쉬고 살면 89세에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다”고 현실을 풍자해 씁쓸한 웃음을 유발했다.

또 “아이 양육비가 1인당 2억4000만원씩 들기 때문에 아이들과 숨만 쉬고 살았을 때는 217세에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다”고 덧붙여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범균은 “꿈을 이루시려면 꼭 무병장수 하세요”라고 말해 관객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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