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영어 면접'이 가장 자신 없어

입력 2011-09-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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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구직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면접 유형은 외국어 면접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413명을 대상으로 자신 없어 피하고 싶은 면접 유형을 설문조사한 결과 무려 97.8%가 ‘있다’고 답했으며 피하고 싶은 면접 유형으로는 ‘영어(외국어)면접’이 50.4%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압박면접(14%) △토론면접(10%) △PT면접(8%) △술자리면접(6%) △질의응답면접(3.5%) △합숙면접(3.3%) △실무수행면접(2.5%) 등의 순이었다.

선택한 면접을 피하고 싶은 이유로는 ‘능력을 갖추지 못해서’(43.1%)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단시간에 준비할 수 없어서(28.5%) △어려울 것 같아서(25.4%) △경험해 보지 못한 면접이라서(24.2%)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아서(11.1%) △면접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10.1%)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지원하려는 기업에서 자신이 피하고 싶은 면접을 실시할 경우 32.3%는 입사지원을 포기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포기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21.6%나 됐다. 실제 응답자의 40.9%는 기피하는 면접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탈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나에게 어려운 면접은 다른 지원자들에게도 마찬가지다”며 “자신 없는 면접이라고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지원하려는 기업에서 해당 면접을 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해보고 그에 맞춰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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