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등록금에 불만을 갖는 것, 교육의 질 때문”

입력 2011-09-27 09:04 수정 2011-09-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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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인터뷰

“대학생들이 비싼 등록금에 불만을 갖는 것은 교육의 질이 낮기 때문이다”

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KEDI)원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고등교육 컨퍼런스’에서 기자와 만나 대학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어 “한국 교육서비스에 대한 국제적 평판도 높지 않다” 며 “한국 내 외국유학생들의 68.9%가 중국 출신” 이라고 특정 국가 의 유학생 쏠림 현상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유학을 온 외국 학생들이 자국에 돌아가 입소문을 내줘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며 “한국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 아니겠냐” 고 평가했다.계명대학교 사범대학장을 역임한 김 원장은 “대학 스스로 국내 학생과 외국 학생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변화를 꾀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곽노현 교육감의 기소로 불거진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교육감은 표 받는 것보다 교육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며 표를 많이 받기 위해 공약을 내놓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원장은 다만 “제도라는 것은 좋고 나쁨으로 갈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선제를 실시하면서 보완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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