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이 10월 14일까지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운영할 전문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영호남 지역에 위치한 공공 또는 민간 전문기관으로 각 지역별 1개씩 총 2곳을 선정, 지원한다.
게임문화재단은 서울·경기 지역의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로 중앙대학교병원을 지정·운영 중에 있다. 올 6월 개소한 센터는 게임과몰입 현상을 전문적으로 상담·치료해주고 단계적인 치료 서비스까지 연결해주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지역 센터 또한 서울·경기 센터와 마찬가지로 게임과몰입 관련 전문 치료 및 상담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공모 대상 기관은 영남 및 호남 지역 소재 공공 또는 민간 기관이다. 정신과 관련 의료 기관과의 연계 및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관이면 지원 가능하다. 그리고 게임과몰입 치료 및 상담에 더해 관련 예방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 등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선정된 기관은 센터 운영과 관련해 향후 1년간 게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 기관당 각 3억 원씩 총 6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후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게임문화재단에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제안서 제출 및 공모 내역에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게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임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1차로 서울과 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운영한 결과 전문 기관으로서 대상자 및 가족들의 호응과 수요가 상당히 높았다"며 "이번 2차 공모는 게임과몰입 예방 치료 혜택을 보다 확대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역별 해당 기관들의 많은 관심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