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유럽위기 해법 기대...일제 상승

입력 2011-09-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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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80%↑·상하이 0.67%↑

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오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가 확산된 점이 투자심리를 강화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50.43포인트(1.80%) 상승한 8524.56으로, 토픽스 지수는 11.70포인트(1.61%) 오른 740.5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유럽 매출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2.1% 올랐다.

시가총액 기준 일본 2위 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에 2.7% 급등했다.

ECB는 내달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은행권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한 추가 통화완화 조치로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매입 재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담보부채권을 말한다.

AMP캐피탈인베스터스의 쉐인 올리버 투자전략부문 대표는 “유럽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유럽 지도자들의 해법 도출 결과에 따라 반등이 지속될 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유럽 위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완화에 상승세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6분 현재 전일 대비 16.02포인트(0.67%) 상승한 2409.20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33.75포인트(3.40%) 오른 7110.87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2696.07로 41.76포인트(1.57%) 상승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07.52포인트(2.92%) 뛴 1만7915.3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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