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 예산 639억 증액된 8308억 편성

입력 2011-09-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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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가 8308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2012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7669억원 대비 639억원이 늘어난 총 8308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 총액에는 방송통신발전기금도 포함돼 있다.

일반회계(혁신도시특별회계 포함)는 정보보호,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2948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올해 3208억원 대비 260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내년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디지털전환 △콘텐츠 제작 인프라 조성 △연구·개발(R&D) 강화 △스마트서비스 활성화 등에 올해보다 899억원이 증가한 5360억원이 쓰인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에는 내년말까지 진행되는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 정보보호 강화, 콘텐츠 인프라 조성, R&D 강화, 네크워크 고도화, 스마트서비스 활성화 등에도 골고루 재원이 배분됐다.

디지털전환 부문에는 올해 412억원에 비해 대폭 증액(634억원)된 1046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지원 대상이 당초 저소득층에서 서민계층까지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사이버침해 대응능력 확충에도 올해보다 21억원 늘어난 354억원이 사용된다. 방통위는 사이버 보안위협 사전 예방과 위치정보서비스(LBS) 남용방지 체계 등을 신규로 마련할 예정이다.

방송통신 콘텐츠 인프라 조성에는 56억원 증액된 1172억원이 투입되며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송출을 종합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에도 일부 사용된다.

기가인터넷 상용화 등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부문 예산은 올해 323억원 보다 줄어든(83억원) 240억원으로 편성됐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자 증가 등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네트워크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유지·강화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근접통신(NFC)·스마트워크·인터넷광고 등 스마트서비스 분야 활성화에 27억원, 방송통신 R&D 부문에 2072억원, 방송 소외계층 지원에 65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최근 연이은 태양흑점 폭발에 따른 우주전파 교란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8억원이 신규로 책정됐다.

방통위의 이번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사 등을 거쳐 연말께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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