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흔들'…재건축 아파트 10억대 붕괴

입력 2011-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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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락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2일 현재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평균 9억9524만원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10억원대가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9억9834만원)부터 오름세를 보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 값은 11월에는 10억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10억2469만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정부의 3.22대책에 따른 DTI 규제 부활 이후 하락 반전, 이후 조정세를 보였다. 7월 말에는 가격 바닥인식이 확산되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였으나 8월 미국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 5주간 강남3개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억400만원에서 9억9524만원으로 876만원(-0.87%) 하락한 가운데 강남구가 9억5560만원에서 9억4073만원으로 1487만원(-1.56%)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는 8억3843만원에서 8억3214만원으로 629만원(-0.75%) 내렸고 서초구는 12억1935만원에서 12억1537만원으로 398만원(-0.33%)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2㎡의 경우 지난 8월 11일 10억35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7500만원 떨어진 9억6000만원으로 조사돼 10억원대가 무너졌다.

같은 기간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8억4250만원에서 8억3000만원으로 1250만원 하락했고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72㎡는 12억3500만원에서 12억1500만원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인 만큼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여파도 크게 작용"한다면서 "여전히 부정적인 부동산시장 상황과 미국·유럽 금융위기 등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의 비관적인 분석이 해소되지 않는 한 강남권 재건축 시장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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